디지털 노마드

디지털 노마드의 전 세계 숙소 플랫폼 비교: NomadList, Flatio, Airbnb

ad-mystory1 2025. 8. 1. 13:54

디지털 노마드에게 있어 숙소는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니다. 그것은 곧 작업 공간이자 회복 공간이며,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핵심 생산성 거점이다.

디지털 노마드가 숙소를 선택할 때는 일반 여행자보다 훨씬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안정적인 인터넷, 조용한 환경, 책상과 의자 같은 기본 업무 시설, 장기 체류 요금의 합리성, 그리고 현지 커뮤니티 접근성까지 포함된다. 이런 이유로 일반 호텔 예약 사이트보다는 노마드 전용 숙소 플랫폼이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노마드 전 세계 숙소 플랫폼 비교

2025년 현재, 전 세계 디지털 노마드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숙소 플랫폼은 Airbnb, Flatio, NomadList 3가지다. 이 글에서는 이 세 플랫폼의 구조, 사용 방식, 실사용자의 평판, 실제 도시별 활용 전략까지 비교하며, 어떤 조건의 노마드에게 어떤 플랫폼이 적합한지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Airbnb – 단기 체류에 강하고 전 세계 커버리지 최고

Airbnb는 숙박 공유 플랫폼의 대표주자로, 전 세계 190개국 이상의 도시에서 다양한 숙소 옵션을 제공한다. 단기 체류자는 물론, 1개월 이상 장기 체류 시에도 여전히 가장 많이 활용되는 플랫폼이다.

  • 장점:
    • 다양한 가격대, 형태(아파트·스튜디오·공유형) 선택 가능
    • ‘월간 할인(Monthly Discount)’ 옵션 존재
    • 예약 후 즉시 체크인 가능(즉시 예약 기능)
    • 대부분의 호스트가 영어로 커뮤니케이션 가능
    • 숙소별 후기와 평점 시스템이 탄탄함
  • 단점:
    • 플랫폼 수수료와 청소비 포함 시 실제 가격이 매우 높아질 수 있음
    • 일부 지역은 장기 체류자에게 불리한 호스트 정책 (예: 퇴실 시간 엄격)
    • 도시별 세금이 추가되며, 환율 변동에 따라 결제 금액이 유동적임
  • 추천 사용자:
    • 1~3개월 단기 체류 예정인 노마드
    • 초기 입국 후 빠르게 정착할 임시 거처가 필요한 경우
    • 인터넷, 가구, 청소 서비스가 포함된 숙소를 선호하는 노마드
  • 활용 팁:
    • "숙박 기간: 28일 이상"으로 설정하면 최대 40%까지 월 할인 제공
    • 도심 외곽보다는 '노마드 밀집 지역' 필터링으로 생산성 보장
    • 도착 전 호스트에게 인터넷 속도 테스트 스크린샷 요청 권장

 

Flatio – 진짜 ‘장기 체류 노마드’를 위한 전용 플랫폼

Flatio는 유럽 중심의 장기 체류자, 리모트 워커, 디지털 노마드를 위해 설계된 전문 숙소 플랫폼이다.
Airbnb가 단기 여행자 중심이라면, Flatio는 1개월 이상 체류를 전제로 한 숙소만 등록할 수 있다.

  • 장점:
    • 수수료 없음 (Airbnb 대비 10~15% 저렴한 구조)
    • 임대차 계약서 기반의 합법적 장기 체류 가능 (비자 증빙 가능)
    • 숙소 대부분이 업무용 책상, 의자, 고속 인터넷 포함
    • 체크인 전 인터넷 속도 및 가구 구성 안내 필수 제공
  • 단점:
    • 아직은 도시 커버리지가 유럽 중심으로 제한됨 (프라하, 리스본, 부다페스트 등)
    • 일부 숙소는 심사 후 ‘승인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음
    • 사용자는 신원 인증 필수 (보안은 좋지만 진입 장벽으로 작용)
  • 추천 사용자:
    • 유럽에 1개월 이상 체류하고 싶은 디지털 노마드
    • 비자 신청을 위한 실제 계약서를 요구받는 경우
    • 업무 중심의 조용한 숙소를 찾는 노코드·프리랜서
  • 활용 팁:
    • 입주 전 ‘디지털 노마드 필터’ 사용 → 책상+인터넷 포함 숙소만 보기
    • 장기 계약 후 체류 주소 증명서(Contract Confirmation)를 발급받아 비자 서류로 활용 가능
    • 숙소 검색 시 “Verified Offer” 마크 있는 곳만 선택하면 입주 후 분쟁 가능성 최소화

 

NomadList – 숙소 예약보다는 ‘도시 기반 정착 전략 플랫폼’

NomadList는 Airbnb나 Flatio처럼 직접 숙소를 예약하는 플랫폼은 아니다. 대신 도시 정보+숙소 플랫폼을 연결해주는 메타 기반 플랫폼이다.
디지털 노마드들이 어떤 도시에서, 어떤 숙소를, 어떤 조건으로 살아야 할지를 데이터 기반으로 추천해준다.

  • 장점:
    • 세계 2,000여 개 도시의 평균 생활비, 인터넷 속도, 치안, 날씨 등을 실시간 데이터로 제공
    • 커뮤니티 기반 후기와 Slack 채널을 통한 지역별 실시간 Q&A
    • 다른 플랫폼(Airbnb, Booking.com, Flatio 등)과 숙소 연결 기능
    • 노마드 친구 찾기, 도시별 커뮤니티 이벤트 정보 제공
  • 단점:
    • 직접적인 숙소 예약은 불가능 (외부 플랫폼으로 연결됨)
    • 유료 가입자 전용 기능이 많음 (연 300달러 수준)
    • 도시마다 데이터 편차 존재 (예: 조지아 트빌리시, 멕시코시티는 세부정보가 많지만, 아프리카나 중앙아시아는 정보 적음)
  • 추천 사용자:
    • 도시 선택 전 다양한 조건(물가, 안전, 속도 등)을 비교하고 싶은 노마드
    • 새로운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며 연결고리를 찾고 싶은 솔로 노마드
    • Airbnb, Flatio를 동시에 비교하고 싶을 때
  • 활용 팁:
    • 도시별 ‘Nomad Score’ + 숙소 평균 가격 비교 기능 적극 활용
    • 커뮤니티 탭에서 “방 구하는 중” 글 작성 → 현지 거주자에게 직접 연락 가능
    • Nomad Insurance, Work-Friendly Apartments, Visa Info 기능은 무료 계정도 사용 가능

 

도시별 플랫폼 추천 조합 예시

도시                               추천 플랫폼                             이유
리스본 Flatio + NomadList 유럽 내 장기 체류 → 정식 계약 필요 + 커뮤니티 활발
조지아 트빌리시 Airbnb + NomadList 단기→중기 이동 전략, 다양한 숙소 옵션 활용
치앙마이 Airbnb 저비용 숙소 다수 + 단기 예약 유리
프라하 Flatio 장기 체류자 수요 많고 계약서 기반 비자 연계 가능
멕시코시티 Airbnb + NomadList 단기→중기 체류 조합, 영어 커뮤니티도 활용

 

 

결론: 목적에 따라 플랫폼을 구분하면 돈과 시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디지털 노마드는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다는 자유를 누리지만, 그 기반은 결국 ‘안정적이고 생산적인 숙소’에서 시작된다.
Airbnb는 단기 이동과 초기 적응, Flatio는 장기 체류와 법적 안정성, NomadList는 도시 선정과 커뮤니티 연결에 최적화되어 있다.

숙소 플랫폼을 무작정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체류 기간, 예산, 업무 환경에 맞는 플랫폼을 선별해서 사용하는 전략이야말로 진짜 노마드의 삶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비결이다.
오늘 숙소를 고른 방식이, 내일의 업무와 건강, 연결까지 좌우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