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

2025년 동남아시아 디지털 노마드 도시별 생활비 순위: 치앙마이·다낭·발리·방콕 비교

ad-mystory1 2025. 7. 10. 22:11

2025년 현재, 디지털 노마드에게 동남아시아는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거점 중 하나다. 인터넷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다양한 비자 정책과 더불어 저렴한 생활비, 따뜻한 기후, 커뮤니티의 활발함까지 갖춘 동남아는 ‘노마드의 전설’이라 불려도 무방하다. 특히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노마드가 선호하는 상위 도시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치앙마이(태국), 다낭(베트남), 발리(인도네시아), 방콕(태국)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도시이며, 최근에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며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2025년 동남아는 더 이상 “무조건 싸고 편한” 지역만은 아니다. 도시마다 물가 상승률, 외국인 유입 증가, 단기 임대료 급등, 교통 문제, 인터넷 속도 차이 등 현실적인 변수들이 많아졌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디지털 노마드가 한 달간 살면서 필요한 실제 생활비, 그리고 각 도시의 특성과 장단점을 비교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이 글에서는 동남아 4개 대표 도시의 숙소비, 식비, 코워킹스페이스, 교통비, 인터넷 환경을 비교하고, 2025년 기준 월별 총 예상 비용 순위를 산출해 실질적인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정리한다. 단순히 “싸다”는 이야기보다는, “어떤 라이프스타일에 어느 도시가 어울리는가”에 초점을 맞췄다.

 

숙소비 비교 – 치앙마이의 안정성 vs 방콕의 프리미엄

숙소비는 디지털 노마드 생활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항목이다.
치앙마이(Chiang Mai)는 여전히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님만해민 지역 기준으로 1베드룸 아파트 월세는 9,000~15,000 THB(약 34만~57만 원) 정도이며, 가구 포함, 인터넷 및 공과금 포함인 경우가 많다. 에어비앤비보다 로컬 부동산 앱이나 현장 계약이 더 저렴하다.

다낭(Da Nang) 역시 안정적인 숙소 시장을 보인다. 해변 인근의 미케비치, 안하이동, 하이쩌우 지역에서 1베드룸 기준 월세는 7,000,000~12,000,000 VND(약 40만~69만 원) 수준으로, 가성비가 우수하다. 에어비앤비도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며, 바다 전망 옵션도 80만 원 이내에서 가능하다.

발리(Bali)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다. 우붓, 짱구, 사누르 등의 지역에서는 원룸 빌라를 6,000,000~10,000,000 IDR(약 51만~85만 원) 수준에서 구할 수 있다. 단, 수도/전기/청소비용이 별도로 청구되는 경우가 많고, 장기 거주자도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투어리스트 프리미엄'을 요구받는 경우가 있다.

방콕(Bangkok)은 명백히 프리미엄 시장이다. 중심지(아속, 통로, 에까마이 등)에서 1베드룸 콘도는 18,000~30,000 THB(약 68만~114만 원)까지 형성되어 있으며, 일부 고급 아파트는 150만 원 이상도 흔하다. 그만큼 인프라는 훌륭하지만, 예산을 고려한 선택이 필수다.

👉 숙소비 순위
1위 치앙마이
2위 다낭
3위 발리
4위 방콕

 

식비와 외식 비용 – 가성비는 다낭, 다양성은 방콕

다낭은 외식 물가가 가장 저렴한 도시로 평가된다. 현지 로컬 식당에서 한 끼 30,000~50,000 VND(약 1,700~2,900원)이며, 중급 레스토랑도 70,000~120,000 VND(약 4,000~6,800원) 수준이다. 하루 2끼 외식 기준 월 식비는 300,000~400,000원 내외로 유지 가능하다.

치앙마이 역시 로컬 식당에서는 한 끼 40~60 THB(약 1,500~2,300원)으로 저렴하고, 중급 레스토랑은 80~150 THB(3,000~ 5,700원) 정도다. 노마드들이 많이 찾는 서양식 브런치 카페도 많아 선택 폭이 넓다. 한 달 식비는 35만~50만 원 선이다.

발리는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로컬 와룽에서는 한 끼 20,000~35,000 IDR(약 1,700~3,000원) 정도이며, 외국인 레스토랑은 70,000~150,000 IDR(약 6,000~13,000원) 수준이다. 웨스턴 푸드 위주라면 식비가 확 올라간다.

방콕은 가성비보다는 ‘음식 다양성’ 측면에서 최고다. 세계 각국의 음식, 24시간 운영 푸드코트, 미슐랭 스트리트푸드까지 전부 갖췄다. 다만 한 끼 평균 100~200 THB(약 3,800~7,600원)로, 다른 동남아 도시보다 체감 물가는 높다. 하루 2끼 외식 기준 월 50만~ 70만 원 수준을 예산으로 잡아야 한다.

👉 식비 순위
1위 다낭
2위 치앙마이
3위 발리
4위 방콕

 

코워킹, 인터넷, 교통비 – 업무 환경은 방콕, 인터넷은 치앙마이

인터넷 품질은 모든 도시가 기준을 충족하지만, 치앙마이는 특히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200~300Mbps)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숙소와 카페에서 무료 Wi-Fi가 제공되며, 코워킹스페이스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코워킹스페이스 비용: 3,000~5,000 THB(약 11만~19만 원)

다낭은 최근 인터넷 환경이 급격히 좋아졌으며, 대부분 숙소에서 100~200Mbps 수준을 유지한다. 코워킹은 드물지만 카페 작업 환경이 양호하다.
코워킹스페이스 비용: 2,000,000~3,000,000 VND(약 12만~17만 원)

발리는 광섬유 인프라가 최근 확장되고 있으나 지역마다 속도 차이가 크다. 고급 빌라 지역이나 코워킹 전용 공간은 속도가 빠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속도 및 연결 안정성 문제가 발생한다.
코워킹스페이스 비용: 2,000,000~3,500,000 IDR(약 17만~30만 원)

방콕은 대기업이 입주한 코워킹 빌딩부터 카페, 호텔까지 전반적인 업무 인프라가 최상급이다. 인터넷도 대부분 300Mbps 이상의 고속 연결을 제공하며, 회의실, 라운지, 프린터 등 포함된 고급 코워킹도 많다.
코워킹스페이스 비용: 5,000~8,000 THB(약 19만~30만 원)

교통비는 다낭이 가장 저렴하고, 방콕이 가장 높다. 발리와 치앙마이는 오토바이 위주 이동이며, 방콕은 BTS/MRT와 Grab 사용이 필수다.

👉 업무 인프라 순위
1위 방콕
2위 치앙마이
3위 다낭
4위 발리

 

총 생활비 비교와 추천 도시 – 당신의 성향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진다

2025년 6월 기준으로 각 도시의 디지털 노마드 한 달 평균 생활비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도시숙소비 (원)식비 (원)코워킹+인터넷 (원)기타 교통/소비 (원)총합 (원)
치앙마이 45만 40만 15만 5만 105만 원
다낭 50만 35만 14만 4만 103만 원
발리 60만 40만 20만 6만 126만 원
방콕 90만 55만 25만 8만 178만 원
 

🔹 총합 순위
1위 다낭 (103만 원)
2위 치앙마이 (105만 원)
3위 발리 (126만 원)
4위 방콕 (178만 원)

 

결론 및 추천 정리:

  • 다낭: 저렴하고 조용한 환경, 처음 노마드 입문자에게 적합
  • 치앙마이: 안정적이고 익숙한 커뮤니티, 작업 효율성 최고
  • 발리: 감성적 라이프, 자연친화 환경 선호자에게 추천
  • 방콕: 대도시 기반의 고급 인프라, 일과 문화 모두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