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라는 삶의 방식이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지금, 사람들은 단순히 해외에서 일하며 사는 것 이상을 원한다. 더 낮은 생활비,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 풍부한 문화, 그리고 커뮤니티의 존재까지. 이런 기준을 종합했을 때 여전히 상위권에 드는 도시 중 하나가 바로 인도네시아 발리다. 발리는 한때 요가와 명상 중심의 여행자들을 위한 휴양지로만 알려졌지만, 이제는 전 세계 디지털 노마드들이 몰려드는 하이브리드 업무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하지만 2025년의 발리는 과거와는 사뭇 다르다. 외국인의 유입이 폭증하면서 물가가 상승했고, 코워킹스페이스와 숙소도 다양화되었다. 외관상 여전히 저렴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발리에서 장기 체류하며 원격 근무를 하려면 생각보다 다양한 숨은 비용이 발생한다. 이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