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들이 도시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물가, 인터넷, 안전, 그리고 체류의 용이성이다. 쿠알라룸푸르가 말레이시아의 수도로 많은 주목을 받는 동안,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페낭(Penang)은 최근 몇 년 사이 노마드, 은퇴자, 프리랜서의 도시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2025년 현재, 말레이시아 정부가 시행 중인 De Rantau 디지털 노마드 비자가 본격화되면서, 외국인 디지털 근로자에게 매우 실질적인 기회가 되고 있다.페낭은 ‘말레이시아 속 작은 유럽’이라 불릴 만큼 문화적으로 다양한 도시이며, 조용하고 평화로운 환경, 맛있는 음식, 비교적 저렴한 생활비로 인해 장기 체류자에게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비해 조금 느리고 작지만, 오히려 이 점이 페낭만의..